간만에 드럼앤베이스 씐난다

간만에 드럼앤베이스 씐난다!!

겨우겨우 다시 찾아 듣는 Roni Size ㅎ

드럼앤베이스는 국내에 Saint Binary 랑 해외에 Roni Size 밖에는 모르지만, 일부의 장르적 유사성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다른 음악을 보여주는 두 뮤지션.

개인적으로는 트랜스 뮤직에 비해 드런앤베이스를 더 좋아했었다. 정신이 혼미하도록 휘몰아치는 리듬과 어기적 걸어가는 베이스의 조화가 참 좋았다.

Saint Binary 는 그런 리듬위에 다소 몽환적인 멜로디와 사운드를 입혔다면, Roni Size 는 댄스 플로어 용으로써 다듬어진 느낌.

[스크랩] Saint Binary – Shadows

예전 일렉트로닉 계열 음악들을 조금 들었던 시절…왠지 모르게 좋아했던 Drum&Base 장르에서도(그래봐야 Roni Size 밖에 모르지만) 나는 특히 “Saint Binary”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. 최근 IDIOTAPE 빠져있는것 처럼…
그 중에서 이 ‘Shadows’라는 곡을 정말 좋아했었다. 곡의 분위기나 보컬, 가사 흠잡을데 없이…아마도 내 20대 초반 즈음의 감정 상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음악이 아닐런지…
요즘이야 일부러라도 침잠하게 되는 곡들은 잘 안들으려 하지만(‘넬’도 포함), 갑자기 번뜩 떠올라 한번 찾아봤네…여전히 음악 자체는 나무랄데 없이 좋다…
개인적으로 참 아까운 뮤지션이었는데 “Saint Binary”…음악들이 참 좋은데 정식으로 내놓은 앨범이 ‘MiliM’ EP 한장 뿐이고 작품이 10손가락에 꼽을 만큼 밖에 없어서 정말 안타깝다. 그래도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이 앨범은 그때는 용케도 구했었네…다음에 고향 내려갔다 올때는 가지고 와야겠다. 가끔씩 좀 들어야지…

[youtube=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j4hEVRulMM]